문화생활/만화책리뷰

막장 만화책추천 감옥학원 20권 신간 3차원 개그가 너무웃기네요

오감술사 2017. 3. 25. 12:15

안녕하세요. 만화책덕후 오감연금술사입니다~ 오늘은 포스팅을 좀 몰아서 해야 겠어요. A/S 맡긴 기계식 키보드도 다시 돌아와서 키보드 칠 맛이 납니다. 몇일 동안 옛날식 키보드로 쳤더니 손가락이 아프다라 고요. 회사에서 키보드 하루종일 치고 집에서도 키보드를 치니...

이번에 만화책추천 작품은 감옥학원!! 서울코믹월드에 가면 많은 분들이 코스프레를 하는 작품이죠. 단체로 죄수복을 입으면 그것 또한 광경입니다.
감옥학원은 고등학생들이 나오는 일상의 개그 스토리지만 19세 미만 구독 불가인 이유로는 성인의 문화에 대한 풍자와 해학 비유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고등학생이라는 점을 비추어서 더더욱 자극적인 소재들을 살리는 느낌입니다. 내용 중에는 각종 사디스트 커플이 등장하며 변태적인 묘사 장면들이 상당 수 나오게 됩니다.

감옥학원이라는 제목이 나오게 된 배경으로는 스토리 내에서의 이야기와 결부가 됩니다. '일본 명문 여고로 소문난 고등학교가 남녀공학으로 개편이 되면서 남학생을 받는 다'는 배경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으로 남학생을 신입생으로 받게 되지만 총 5명의 남학생만이 입학하게 됩니다.
행복한 하렘의 나날을 꿈꾸는 남학생들은 자신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이상한 분위기를 느끼게 됩니다. 아무리 말을 걸려고 시도를 해도 여학생들이 거리를 두는데요. 이러한 느낌은 5명의 남학생 모두가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서 남자 5명만의 쓸쓸한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5명의 남학생은 여자들과 한 마디도 못하게 되는 자신들의 고교생활을 한탄하며  '여학생 탈의실 훔쳐보기' 라는 프로젝트를 계획하게 됩니다. 성공적으로 일이 진행 되던 중 결국 '비밀 학생회'에게 들키 되고 고등학교 내에 있는 감옥 시설에 수용되죠.
그러면서 왜 남학생과 여학생들과의 접촉이 없었는지에 대한 내막을 알게되고 . 5명의 남학생들은 감옥에서 고교 생활을 보내며 탈옥을 계획하게 됩니다. 하지만 반면으로 비밀 학생회와의 접촉으로 싫지만은 않은 분위기를 보이기도 하죠.
스토리가 전반적으로 어이가 없는 개그들이 나오지만 점점 보다가 보면 너무 웃겨서 미쳐버릴 만화책이라고 하고 싶네요. 특히 남 신입생 5명의 캐릭터성은 어느 만화책보다 독특하고 뚜렷해서 보는 맛이 있습니다.

작중 처음에 나오는 시라키 메이코는 일명 새디스트로 강한 인상으로 나오지만 작품의 중 후반으로 가면서 갑작스레 인성 변화가 되고 백치미가 넘치는 캐릭터로 변하게 됩니다. 20권에서도 그런 메이코를 원래로 돌리려는 노력들이 보입니다.
처음에는 어둠의 학생회와 신입생 남자 5 명의 대결구도로 스토리가 진행되어 가지만 중간에 '빛의 학생회'가 등장하게 되면서 어둠의 학생회와 남학생 5명이 같은 편이 되기도 합니다. 어둠의 학생회와 남학생이 함께 감옥 수용소에 들어가기도 하죠. 그러면서 점점 끼리끼리 커플들이 생기기도 하고 폭소할 사건들이 터지기도 합니다.

전체적인 구성은 고등학교에 있는 감옥에서 탈출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설정은 자극적인 소재로 일면 SM 작품에서 주로 사용하는 변태적인 아이템이죠. 게다가 채찍이나 구타가 나오기도 해서 특출난 매니아 팬들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성향의 소재 외에도 갖가지 성인의 애로틱한 개그들이 있어서 중독성이 강하답니다. 넘쳐나는 병맛소재가 있고 그러면서도 감동의 전율이 느껴지는 작품이에요.

얼마 전에 감옥학원 20권이 신간으로 나와서 매우 기쁘군요. 원래 감옥학원이 너무 성인적인 소재라서 한국에 정발이 안될 거라 예견했지만 다행히도 2014년도부터 정발이 시작되었답니다.
개인적으로 그림체가 다양하고 기본기가 탄탄해 보여서 그림 보는 맛이 좋은 만화책이라고 하고 싶네요.

 작가 히라모토 아키라는 감옥학원 이외에 '턱없는 겐과 내 이야기' 라는 작품도 있는데 둘의 그림체가 굉장히 다른 걸로 보면 점점 발전하는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근데 감옥학원 이외에는 한국에서 찾아볼 수 없어서 개인적으로 감상은 못했네요.

2015년 3분기 애니메이션으로 방영했으며 이 역시 19세 미만 관람불가랍니다. 총 12화로 애니메이션이라서 그런지 더욱 성인틱한 느낌이 강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