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생각

다이아 미니앨범 HAPPY ENDING 수록곡 전격 리뷰

오감술사 2016. 6. 22. 00:56

최근 흥미있게 보는 것들이 생겼다. 바로 걸그룹! 때 아닌 웬 걸그룹인가 싶으면서도 이는 오랜 기간동안 내 삶의 비타민, 혹은 활력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은 특정 프로그램을 보면서 더욱도 바깥으로 분출이 되었는데, 그 프로는 바로 "프로듀스101"이다.

엠넷에서 진행한 이 프로는 101명의 소녀 연습생들을 모아놓고 최종 11명에 들기 위해서 서바이벌을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이 프로에서 정말 각양 각색의 스토리가 만들어지고 음악도 생겼으며 재밌는 일화들이 있었다.

이번에 할 얘기는 그 프로그램과 관련되어 있다. 바로 MBK 연습생으로 나왔던 기희현과 정채연이 다시 걸그룹 "다이아"로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현재 IOI로도 활동중인 정채연은 이 두 그룹 사이에서 왔다갔다 병행을 하는 관계로 안 좋은 소리도 듣고 있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나쁜 소리를 하고 싶지는 않다.

MBK소속의 다이아는 Do it amazing의 약자로 "세상을 놀라게 하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1집 정규앨범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디지털앨범 내 친구의 남자친구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HAPPY ENDING에서는 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아무래도 전의 프로듀스101의 시너지 효과도 있고 이번 앨범에서는 이기용배 작곡가가 타이틀 곡을 작곡, 작사를 했다. (여자친구 1,2,3집의 대부분을 프로듀스 한 작곡가)


타이틀 "그 길에서"는 바로 이기용배가 작곡, 작사한 노래로 소녀소녀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곡이다. 계속 듣고 있으면 설레이는 마음이 풍긴달까... 소녀의 맛을 잘 내는 곡이다. 뮤직비디오를 보면 알겠지만 딱 센터는 정채연으로 잡고 파워풀 하면서 맑은 느낌의 이미지가 풍긴다.  

하지만 왜일까 이 아쉬운 기분은... 이기용배가 작곡작사 참여한 1번트랙 해피엔딩과 그 길에서는 들어 줄만 하지만 그 이외의 "연습생" "널 기다려" "기억할게요"는 아쉽게도 큰 감흥이 안 느껴진다. 그 곡들은 작곡가 안영민과 멤버들이 작곡 작사를 참여 했는데, 내 스타일은 아닌 듯 싶다. 쉽게 귀를 열리게 하는 노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래도 멤버가 음반 작업에 참여한 부분에서는 의의를 두며 앞으로의 미래성도 두고 싶다.

블링블링하며 소녀의 맑은 이미지를 그대로 담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앨범사진이다. 현재 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현재의 상황을 잠깐 살펴보면, 트와이스는 다행히 거의 끝물이라서 들어갈 거 같고, CLC나 에이프릴, 러블리즈, 오마이걸 쯤과 경쟁구도를 그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IOI는 경쟁이라기 보다는 교집합이 있기에 제외)

게다가 센터급인 정채연의 가능성은 높이 보고 있다. 내 생각에는 국민 여동생을 뒤 흔들만한 미모가 아닐까 생각한다. (수지나, 혜리와 경쟁할 정도?) 어딘가 첫 사랑을 생각나게 하는 맑은 웃음은 남성 뿐 아니라 여성의 마음에도 쉽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 또 이미지 자체가 맑고 깨끗한 느낌이 물씬 풍기기에 광고 쪽에서도 러브콜을 받아 윈윈 게임을 하면 설현이 떴던 궤도에도 근접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

너무 정채연쪽으로 얘기가 흐른 듯 하지만 실제로 그룹을 보면 정채연만 보인다는...

이상 다이아 미니앨범 HAPPY ENDING 리뷰를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