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만화책덕후 오감연금술사입니다. 주말이 오기 전에는 "주말에 헬스장에서 운동도 하고 아침에 산에도 갔다 와야지" 라며 결심을 하지만 막상 주말이 되면 생각처럼 잘 안되네요. 마음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주말에 만화책을 즐기는 것은 놓칠 수 없죠!!
이번에 소개할 명작, 인기 만화책은!! 바로 베르세르크~! 이미 엄청난 명성을 가진 작품으로 따로 추천을 안 해도 될 거 같지만 신권이 나왔길래 줄거리나 내용도 한번 살펴보고 가볼까 합니다. ^^ 아무래도 레전드급 만화책이고 내용도 참 깊이가 있어서 이건 이번 한번으로 끝낼 게 아니라 몇십 번 고치고 다시 쓰고 다시 써야 할 거 같습니다.
베르세르크는 사실 1988년도에 단편으로 처음 선보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1989년도부터 장편으로 지금까지 (비정기) 연재 중인 작품입니다. 2010년도 일시 휴재하는 일도 있었고 여러 가지 이유로 단행본이 많이 나온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림 하나하나가 명작이며, 스토리의 구성력이나 캐릭터들의 오싹할 만큼 뚜렷한 느낌 등의 탄탄한 작품성은 부정할 수 없는 바입니다. 작가가 게으르다는 의견이 있는데, 사실 베르세르크를 그리는 데에 엄청난 작업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진행이 느릴 수 밖에 없습니다. 느린 연재와 더불어 66년생인 '작가가 죽기 전까지 완결을 낼 수 있을까?' 라는 팬들의 걱정이 있어 건강을 염려하기도 하고 있답니다.
작품 명 이기도 한 베르세르크는 프랑스 어로 광전사란 뜻을 가지고 있으며 작품 속 주인공 '가츠'를 그대로 뜻하는 이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관람 연령이 19세인 이유는 1권만 봐도 알만합니다. 내장이나 손, 팔, 목 등의 신체가 잘리는 것은 기본이며 성적인 묘사까지 적나라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작품은 진짜 성인이 된 후에 보는 게 나을 거 같습니다.
베르세르크는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시작하지만 스토리가 갈수록 판타지스러운 아이템들이 나오게 되죠. 주인공 '가츠'는 용병으로 아들로 태어나 태생부터 좋지 않은 환경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용병인 아버지에게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인신매매를 당하거나 노예로 팔려가기도 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매의 단'을 만나게 되며 그곳에서 좋은 전우들을 만나고 처음으로 삶에 안정감을 갖게 된답니다.
'매의 단' 은 '그리피스' 가 이끄는 용병단으로 처음에는 산적으로 시작했지만 나라가 협력을 요구하게 되면서 용병단이 되었죠. 가츠, 그리피스, 캐스커 등 강한 단원들의 수많은 업적들로 나라에 공을 세우게 되지만 다른 정식 간부들의 시기로 '매의 단'이 반역을 꾸몄다는 오명을 갖게 되고 대장 '그리피스' 는 지하 감옥에 갇혀 각종 고문을 당하게 됩니다.
매의 단원들은 대장 그리피스를 구출하기 위하여 나라를 상대로 '그리피스 탈출 작전' 을 실행하지만 그리피스는 이미 혀가 잘리고 손톱, 발톱은 수백 번도 잘려나간 만신창이였습니다. 온몸의 근육들이 다 잘려나간 반 시체 상태로 이젠 아무것도 못하는 상태였지만 가츠와 캐스커는 '과거 대장이었던 그' 를 곁에 두고 지켜주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그리피스는 그런 그들을 옆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던 게 답답하고 원망스러웠을 테죠.
그리피스의 세상에 대한 원망이 극에 달했을 때 우연인지, 필연인지 '운명을 관장하는 베헤리트' 가 그리피스의 눈앞에 나타나게 되고 4대 천왕이 나타나죠. 그리고 그리피스는 신으로써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물론 '매의 단'을 산 제물로 바치는 조건으로 말이죠. 이로써 '매의 단'은 이 심판의 날 전멸하게 되고 캐스커, 가츠 만이 살아남게 됩니다. 이로써 그리피스에게 복수하기 위한 가츠의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베르세르크가 재미있는 점은 결코 주인공이 선하거나 정의로운 모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악역으로 나오는 그리피스가 더 아름답고 고결해 보이며 순결하고 정의롭고 사람들의 신망을 받게 됩니다. 그리피스는 운명의 날 이후 새로운 매의 단을 만들어 마물로부터 사람들을 지켜내게 됩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에게 그리피스는 자신들의 수호자라 인식됩니다.
이런 그리피스에게 맞서는 가츠는 일반 사람들 입장에서는 악역일 테죠. 하지만 그는 '매의 단' 전원을 대표해서 그리피스에게 도전하게 됩니다. 이미 신이 된 그리피스의 힘 앞에서 인간 일 뿐인 '광전사 가츠' 는 단지 한낱 조무래기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싸움이 어떻게 끝날지가 굉장히 기대가 되는 것이죠. 게다가 가츠와 그리피스는 과거 매의 단에서 굉장히 돈독한 전우였던 사이였습니다. 그리피스가 신이 되기 전 반 시체의 상태에서도 가츠는 그를 전우로 지켜왔습니다. 동료들을 산재물로 바꾸고 신이 되어버린 그리피스. 그리고 사람들의 신망까지 받는 그에게 도전하는 주인공은 어딘지 암울하고 비호감스럽지만 응원하고 싶은 게 이 만화의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정식적으로 베르세르크로 말하고 싶은 바는 '인간이 운명을 대항할 수 있는가?' 라고 작가 스스로 밝힌 바가 있습니다.
베르세르크 38권 신간에서는 드디어 가츠와 그의 파티들이 인어들의 도움으로 육지에 다다르게 됩니다.
근데 아쉽게도 그 이후에 스토리는 나아가지 않고 39권으로 토스합니다. 또한 리케르트와 에리카는 신생 매의 단이 머물고 있는 도시에 들어가게 됩니다. 사람들은 안전한 치한에 행복한 모습으로 그리피스에게 감사해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리케르트는 운명의 날 '그 곳'에 없었던 매의 단원 중 한 명으로 그리피스와 조우하게 됩니다. 그리피스 앞에 나타난 리케르트는 과거 '매의 단'에 대한 일들을 가츠에게 들어 알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에 그리피스의 뺨을 때리게 되고 용서할 수 없다는 말과 함께 자리를 떠나게 됩니다. 이후 도시를 떠나려고 하는 리케르트 앞에 두 부류의 암살자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38권이 순식간에 끝나버리게 되죠. 2017년 39권이 발매 예정이라고 하지만. 17년 12월이 될 수도 있고, 번역판을 보자니 오역이 많아서 정주행 다시 하면서 그냥 1년을 기다려보렵니다.
이런 그림이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작업 기간이 길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컴퓨터 그래픽과는 퀄리티가 다른 세밀한 라인들이 보입니다. 좋은 작품을 위해서 열심히 애쓰시는 작가님에게 작품이 느리다고 불평을 할 수는 없네요.
38권은 2016년도 10월 31일에 초판 발행이 되었더라고요. 하지만 이미 이 내용들은 몇 년 전에 번역 떡밥으로 나왔던 내용들이죠. 제발 완결은 보고 끝났으면 싶네요!
베르세르크는 애니메이션으로 97년도 3분기에 방영된 적이 있고 최근에 2016년 3분기에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극장판 '황금시대 편' 으로도 나왔었죠. 2017년도 2분기에도 방영 예정이니 앞으로도 더더욱 엄청난 인기 돌풍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기, 명작 만화책 추천!! 베르세르크였습니다. 워낙 작품이 심오하고 레전드고 내용이 순차적이지 않아서 글 쓰는 것도 조금 버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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